국제안전보건전시회, 세미나 등 각종 프로그램 운영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우리사회에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정부가 매년 7월 첫째 주를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으로 정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내 최대 안전보건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용부 등은 올해 행사 주제를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나라’로 설정하고, 노사에게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참관객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먼저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에는 고용노동부, 노동자 대표, 경영자 대표, 민간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산업안전보건에 대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결의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제프리 포저(Geoffrey Podger) 영국 안전보건청장이 ‘환경변화에 따른 산업안전보건정책 및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하는 등 선진 산업안전보건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도 진행된다.
아울러 최신의 안전보건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안전보건세미나가 1일부터 5일까지 29개 주제로 개최되는 것이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체제의 발전방향’ 등 4개 정책세미나를 통해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7월 1일부터 4일까지 80여개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업종별 기업들의 안전보건 노하우와 실천사례가 발표된다.
올해 행사는 안전보건 관계자들만의 축제장에 그치지 않는다. 근로자를 포함해 일반시민을 위한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연극공연’, ‘안전보건 UCC 작품 상영’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는 것이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를 통해서는 산업현장의 안전제품에서부터 가정과 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신 안전보건제품 1만여점이 4일까지 전시된다. 전시제품은 미국, 일본, 독일 등 15개국 200여개 업체가 출품한 것으로 관람객이 현장체험을 통해 제품의 기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행복한 선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안전연극공연은 한국연극배우협회가 주관하며 7월 2일 공연을 시작으로 7월 3일에는 광주광역시 디자인센터 이벤트홀, 7월 8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7월 9일 대전 서구 관저문예회관, 7월 10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이밖에 일반시민 등이 직접 만든 안전보건UCC 작품 상영, 스마트폰을 활용한 안전보건 애플리케이션 시연회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우리사회가 안전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사회의 보편적인 문화와 생활로 정착되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안전한 일터, 건강한 근로자,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조주간 분위기 전국적으로 확산
한편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앞두고 산업안전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개 지역별로 고용부와 공단이 주관하는 세미나, 발표대회,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19일에는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안전보건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주관한 ‘제46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부산지역 기념행사’가 BEXCO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 자리에서는 대한산업안전협회 경남서부지회 이승근 부장이 산업재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한 사업장 관계자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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