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날이 덥고 습해지면서 전기감전사고의 위험이 높아지고, 밀폐장소에서의 산소결핍이나 유해가스 중독으로 인한 질식재해의 발생 가능성 또한 급격히 증가한다.
실제 최근 3년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전기감전사망자 117명에 대한 안전보건공단의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사망자의 44%인 51명이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즉 사망자의 과반 가까이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여름철에 전기감전사고가 급증하는 이유는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날씨의 영향이 크다. 전기는 특성상 저항이 낮은 곳으로 흐르려는 성질이 있다. 그런데 이 성질이 여름에는 무서운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습도가 높으면 전기절연저항 값이 낮아지는데,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체 저항이 낮아져 다른 계절보다 인체에 전기가 잘 통하게 된다. 다시 말해 여름철에는 인체의 저항이 낮아져 전기에 감전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고온다습한 날씨만이 전기감전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은 아니다. 날씨의 영향에 더해 작업자의 안전의식도 여름철 전기감전사고를 발생시키는 간과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다. 일부 근로자들은 전기감전사고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여름철의 덥고 습한 날씨를 이유로 보호구 착용을 기피하고 있다. 위험요인이 많은 산업현장에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결국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이밖에 현장의 안전불감증도 사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전기를 끊으면 다른 공정도 작업이 중지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작업자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활선작업을 진행하다가 전기감전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꽤 있다. 이들 세 가지 요인에 대한 관리만 철저히 해도 여름철 전기감전사고는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밀폐공간 질식사고의 위험을 살펴보자. 고용노동부가 매년 6~8월에 위험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재해의 위험성은 상당하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안전보건공단과 민간재해예방기관 등이 질식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럼 왜 여름철에는 질식재해의 위험이 높은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날씨다. 여름철은 습도가 높아서 공기 흐름이 적다. 이런 환경은 밀폐공간을 매우 위험한 공간으로 만든다. 높은 습도로 인해서 미생물이 급속도로 번식하면서 산소를 소모하는 가운데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가 방출되는 것이다. 작업자가 이런 상태의 밀폐공간 속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당연히 산소결핍과 유해가스중독에 처하게 된다.
밀폐공간 질식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작업의 특징부터 알아야 한다. 우선 밀폐공간작업은 장소와 시간, 환경에 따라서 변화무쌍한 발생형태를 보인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1명이 작업할 때는 이상이 없다가 여러 명이 작업을 하면서 급격한 산소소비로 재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오전에는 이상이 없다가 오후에 갑자기 산소부족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작업장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재해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관리가 꽤 번거롭다는 것이 문제다. 산소는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다. 그래서 평소 작업현장에서는 산소가 부족한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밀폐공간 작업 시에는 사전에 충분히 환기를 시킨 후 작업 전 산소농도를 측정해서 산소농도가 18%를 초과한 상태에서만 작업공간에 들어가야 된다. 특히 처음 작업할 때는 문제가 없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산소 부족 및 유해가스 농도가 증가할 위험이 있으니 작업자는 산소농도측정경보기를 휴대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된다. 부득이 산소결핍장소에 들어가야 할 경우에는 송기 마스크를 착용 후 작업을 해야 한다.
여름철 전기감전사고와 밀폐작업 산소결핍 및 유해가스 중독사고의 위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재해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아직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오랜 기간 인류가 생존해온 원동력이다. 문명사회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사회의 모순이다. 이제는 이런 모순을 바로 잡고 안전을 본래의 위치에 세워 놓아야 할 때다.
실제 최근 3년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전기감전사망자 117명에 대한 안전보건공단의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사망자의 44%인 51명이 7월과 8월에 발생했다. 즉 사망자의 과반 가까이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여름철에 전기감전사고가 급증하는 이유는 앞서 잠시 언급했지만, 날씨의 영향이 크다. 전기는 특성상 저항이 낮은 곳으로 흐르려는 성질이 있다. 그런데 이 성질이 여름에는 무서운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습도가 높으면 전기절연저항 값이 낮아지는데, 여름철에는 땀으로 인체 저항이 낮아져 다른 계절보다 인체에 전기가 잘 통하게 된다. 다시 말해 여름철에는 인체의 저항이 낮아져 전기에 감전될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고온다습한 날씨만이 전기감전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은 아니다. 날씨의 영향에 더해 작업자의 안전의식도 여름철 전기감전사고를 발생시키는 간과할 수 없는 요인 중 하나다. 일부 근로자들은 전기감전사고의 위험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여름철의 덥고 습한 날씨를 이유로 보호구 착용을 기피하고 있다. 위험요인이 많은 산업현장에서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결국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이밖에 현장의 안전불감증도 사고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장에서는 전기를 끊으면 다른 공정도 작업이 중지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작업자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활선작업을 진행하다가 전기감전사고가 발생하는 사례가 꽤 있다. 이들 세 가지 요인에 대한 관리만 철저히 해도 여름철 전기감전사고는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밀폐공간 질식사고의 위험을 살펴보자. 고용노동부가 매년 6~8월에 위험경보를 발령할 정도로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재해의 위험성은 상당하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안전보건공단과 민간재해예방기관 등이 질식재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그럼 왜 여름철에는 질식재해의 위험이 높은 것일까.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날씨다. 여름철은 습도가 높아서 공기 흐름이 적다. 이런 환경은 밀폐공간을 매우 위험한 공간으로 만든다. 높은 습도로 인해서 미생물이 급속도로 번식하면서 산소를 소모하는 가운데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가 방출되는 것이다. 작업자가 이런 상태의 밀폐공간 속에서 작업을 하게 되면 당연히 산소결핍과 유해가스중독에 처하게 된다.
밀폐공간 질식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그 작업의 특징부터 알아야 한다. 우선 밀폐공간작업은 장소와 시간, 환경에 따라서 변화무쌍한 발생형태를 보인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1명이 작업할 때는 이상이 없다가 여러 명이 작업을 하면서 급격한 산소소비로 재해가 발생하기도 하고, 오전에는 이상이 없다가 오후에 갑자기 산소부족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작업장을 세밀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재해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관리가 꽤 번거롭다는 것이 문제다. 산소는 눈에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다. 그래서 평소 작업현장에서는 산소가 부족한지 알 수 없다.
따라서 밀폐공간 작업 시에는 사전에 충분히 환기를 시킨 후 작업 전 산소농도를 측정해서 산소농도가 18%를 초과한 상태에서만 작업공간에 들어가야 된다. 특히 처음 작업할 때는 문제가 없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산소 부족 및 유해가스 농도가 증가할 위험이 있으니 작업자는 산소농도측정경보기를 휴대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야 된다. 부득이 산소결핍장소에 들어가야 할 경우에는 송기 마스크를 착용 후 작업을 해야 한다.
여름철 전기감전사고와 밀폐작업 산소결핍 및 유해가스 중독사고의 위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재해는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는 아직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안전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며, 오랜 기간 인류가 생존해온 원동력이다. 문명사회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인 안전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사회의 모순이다. 이제는 이런 모순을 바로 잡고 안전을 본래의 위치에 세워 놓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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