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트레스로 인한 산재자 급증

일본에서 과로와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우울증 등으로 산업재해 인정을 받은 근로자 수가 최근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3일 ‘뇌·심장 질환과 정신장애의 산재 보상 상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등으로 산재를 인정받은 사람 수는 전년도의 약 1.5배인 475명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이들 중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사람 수도 사상 가장 많은 93명으로 집계됐다.

스트레스 산재의 원인별로는 ‘업무 내용이나 양의 변화’가 59명으로 최다였고, ‘괴롭힘·따돌림·폭행’이 55명으로 그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은 149명, 40대 146명, 20대 103명에 달했다.

후생노동성의 한 관계자는 “2011년 12월부터 시간외 근무에 따른 산재 인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심사 속도를 개선하면서 정신과 의사의 진단을 받는 사람이 늘어난 것이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유럽, 석면안전관리 강화

유럽이 석면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건설산업근로자연합(EFBWW : European Federation of Building and Woodworkers)은 석면과 관련해 다양한 작업과 근로자의 활동에 따른 정보자료를 개발하고, 유럽 연합내의 우수사례 공유 활동을 본격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EFBWW가 이처럼 석면안전활동을 강화하는 이유는 일부 국가의 석면안전관리 실태가 평균적인 유럽수준에 못미친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간 EFBWW는 근로자를 위한 석면의 안전 취급에 대한 정보 제공. 석면 물질의 제거를 위한 규정과 제조, 석면의 수입, 유통을 금지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헌데 유럽 곳곳에선 여전히 석면이 있다.

EFBWW의 한 관계자는 “유럽연합 소속 국가들이 규정과 훈련을 통해 석면 취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나, 몇몇의 국가들은 여전히 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