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에쓰티 ‘옥외용 강산(Acid) 검출 필름형 센서’

유독물 사고예방을 위한 필수품
올해 들어 전국 각지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폭발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유독물질관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정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대책마련, 예방훈련실시 등 대응을 강화하고 있지만, 반복된 사고에 놀란 국민들의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이런 불신의 가운데에는 여전히 근본적인 개선책이 없다는 것이 자리 잡고 있다. 산업안전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독물 사고는 폭탄처럼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천천히 진행되어 감당할 수 없는 결과를 낳는다. 따라서 유독물 사고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발생 가능 지역을 실시간 관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불산·황산·염산 등 유해 화학용액 유출을 초기에 검출할 수 있는 안전제품이 인기리에 판매 중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필름형 누수감지센서 전문업체인 유민에쓰티(대표 유홍근)가 내놓은 ‘옥외용 강산(Acid) 검출 필름형 센서’다.
이 제품은 옥외에 설치한 강산 저장탱크와 이송 파이프 등에서 누출되는 강산성 액체를 감지한 후 그 위치를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알려준다. 센서는 강한 산성에만 반응하는 고분자화합물 소재를 인쇄회로에 코팅한 제품이다.
작동원리는 산성용액의 부식성과 액체의 전기적 전도성을 이용해 액체검출 인쇄회로에 특수한 소재로 코팅막을 형성, 물과 같은 일반 액체에는 반응하지 않고 강한 산성액에만 반응토록 했다. 응답시간은 누액검출 감도 조절기능에 따라 1~5초 정도이며, 최소 1㎖ 이상 누출되면 감지할 수 있다.
즉 이 액체감시 센서는 유해화학물질 유출로 인한 토양, 대기, 지하수 오염을 방지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인명재해의 해결에도 효과적인 해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 제품은 센서 신호 케이블을 200미터까지 연장할 수 있는데다 사용과 설치가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그저 양면 접착제로 바닥이나 파이프 등 원하는 곳에 부착한 후 전용 커넥터로 연결하면 된다. 이런 다양한 장점을 인정받아 이 제품은 그간 삼성전자 기흥공장과 화성공장 등 주요 대기업 현장에 설치됐다.
유홍근 사장은 “지난 7년간 다양한 필름형 액체 검출 센서를 개발해 공급해왔다”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산·황산·염산·질산 등 옥외성 강산 검출 센서를 자신있게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제품을 액화성 가스(LNG, LPG)를 비롯해 온도검출, 습도검출, 각종 물질검출 센서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센서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초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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