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분야가 직무 만족도 가장 높아
자신의 ‘일’에 만족하는 직장인들이 10명 중 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마케팅, 인사 분야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남녀직장인 70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직무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31.9%만이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직무별로는 마케팅(48.4%)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직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인사(42.2%)분야 직장인이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생산현장(41.5%)이나 재무회계(27.9%)직무에 종사하는 직장인 중에는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결과 특이하게도 직무에 만족하는 직장인들 중 사내친구가 있다는 직장인이 많았다. 직무에 만족하는 직장인 중 사내친구가 있다는 응답자는 78.8%로 10명 중 8명에 가까웠으나, 직무에 만족하지 않는 직장인 중에는 사내친구가 있다는 답변이 5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즉 직장 내 원활한 인간관계가 업무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가 정설로 확인된 셈이다.
직무별로는 △재무회계 △광고홍보 △인사 △마케팅 분야 직장인들 중 절반이상이 사내에 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IT시스템운영 △생산·현장분야의 직장인들은 사내친구가 없다는 답변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에는 64.9%가 ‘회사에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있다’고 답했다.
직무특성상 협업이 많은 광고홍보 및 마케팅 분야나, 동료와의 신뢰가 중요한 재무회계, 인사 분야 직장인들 사이 프렌드십(Friendship)이 더 잘 형성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 최창호 본부장은 “회사 내에 속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믿을만한 친구의 존재는 회사나 일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고 몰입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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