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한·일 간 농기계 안전관련 연구협력 및 정보교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제5차 농기계 안전 한일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 농업공학부는 2006년부터 일본의 생물계특정산업기술연구지원센터(이하 생연센터)와 농기계 안전성향상을 위한 연구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번 세미나는 농식품부, 관련 대학, 농기계 제조업체, 한국농업기계학회, 시군농업기술센터 관계관 150여명과 일본 생연센터의 마에카와 타이이치로 소장 등 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세미나에서는 농기계의 안전성 및 시험평가 기술향상을 위한 6개 주제(한국 3개, 일본 3개)의 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졌다.

이 중 농기계 안전장치 기술향상과 관련해서는 ‘경운기 전복시 피해방지를 위한 엔진 긴급 자동정지 장치개발’, ‘농기계 등화장치 안전기준 강화를 위한 국제기준 검토 및 성능시험’, ‘농기계 전도시 운전자 보호를 위한 승용형운반차의 TOPS 규격적용 검토’, ‘고령자·여성의 농기계 오조작 방지를 위한 신체기능 측정 및 안전장치 구조·기능 개선’ 등의 주제가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에 대해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신승엽 연구관은 “앞으로 농기계 및 농작업 안전사고에 대한 양국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농기계 및 농작업 안전에 대한 기술과 안전검정 기준이 한 차원 더 발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