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은 휴먼에러(Human error)의 체계적 관리와 직원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휴먼안전센터’를 지난달 28일 신설했다고 밝혔다.
‘휴먼안전센터’는 경기도 의왕시 코레일 인재개발원 내에 설치됐다. 앞으로 센터는 △휴먼에러 전략적 관리체계 구축 △직무스트레스 상담관리 △운전취급자 적성검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휴먼에러 전략적 관리체계’는 인적오류의 원인 규명과 분석기법 개발, 근본적 예방대책 수립, 전문가 양성,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아울러 휴먼에러 발생의 주요 원인인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안도 이곳에서 제시된다. 사상사고 경험·고객의 성희롱, 언어폭력 등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건강관리 치유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운전취급자에 대한 적성검사(품성검사)와 검사결과에 대한 사후관리 등을 강화하고 휴먼에러와의 연계성을 고려, 유기적인 업무수행이 되도록 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전문적인 심리상담서비스의 제공과 전국적인 심리상담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휴먼안전센터’ 개소식과 함께 한국상담심리학회(회장 주영아)와 건강증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참고로 코레일은 지난 2012년 4월 ‘휴먼에러 연구위원회’를 발족, 과학적 연구와 맞춤형 치유방안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휴먼에러 발생건수를 전년대비 32.3%(93건→63건) 감소시켰으며 연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휴먼안전센터를 설립하게 됐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공사의 최상위 경영가치는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휴먼안전센터 신설과 한국심리상담학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이 철도가족의 건강 증진과 최상의 안전서비스 제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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