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보호구협회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과 관련해서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것이 바로 안전모, 안전화 등과 같은 보호구다.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보호구를 착용합시다’, ‘보호구, 당신의 생명을 지켜줍니다’ 등과 같은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처럼 산업재해예방의 한 축을 담당하는 보호구 및 안전용품. 바로 이들 용품을 제조ㆍ공급하는 전국 90여개 기업들의 공식적인 모임체가 바로 사단법인 한국보호구협회(회장 이정수, 이하 협회)다.
협회는 지난 1994년 6월에 고용노동부로부터 설립 허가를 받은 이후 그동안 계속해서 보호구 착용 생활화를 필두로 보호구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데 집중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협회 사업은 크게 전시, 홍보, 회원사 관리 사업 등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협회는 매년 7월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의 주관을 맡아 우수 보호구의 보급 및 홍보 활동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재해예방 유관기관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보호구 착용 합동캠페인을 실시하는 가운데 불량 보호구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는 노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회는 체육대회 및 워크숍 등을 통해 보호구 산업 발전에 노고가 큰 회원사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나가고 있다.
또 협회는 올해 범정부 차원의 재해예방 슬로건인 ‘조심조심 코리아’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오는 11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전보건분야 전시회인 ‘A+A 2013’ 전시회에 국가관을 주관해 운영키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의 비용 일부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신규 판로 개척을 돕고, 세계 시장에 국내 보호구의 우수성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협회는 ‘보호구 착용의 생활화를 통한 산업재해 예방’을 모토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호구 제조ㆍ판매사가 모인 단체의 특성상 우수 보호구의 기술 개발과 보급 등에 매진해 세계 수준의 보호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정수 한국보호구협회장은 “앞으로 협회는 불량 보호구가 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하는 파수꾼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안전문화 실현의 주체로서 보호구 산업이 당당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는 “보호구는 작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산업재해로 발생하는 인적 물적 손실을 감안해 볼 때 보호구는 비용이 아닌 투자 측면에서 접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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