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인 ‘현재와 일상, 소소한 행복’이 최대 관심
2013년 한국인 ‘현재와 일상, 소소한 행복’이 최대 관심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7.03
  • 호수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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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트위터·블로그 등 최다 키워드 뽑아 국민 라이프스타일 조사
우리나라 사람들은 현재와 일상을 중요시 여기고, 혼자 여가를 즐기는 것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와 2011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 29개월간 트위터·블로그·온라인뉴스 등에서 36억여 건의 데이터를 추출해 국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한 결과를 지난달 27일 발표했다.

대한민국의 키워드 ‘현재, 일상, 혼자, 지르다’

결과에 따르면 ‘현재, 일상, 퇴근 후, 소소하다, 지르다, 혼자’ 등의 키워드가 온라인 매체에서 눈에 띄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일상’에 대한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사람들은 ‘일상생활이 힘들고 지치지만 즐겁고 감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퇴근 후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퇴근 후 산책, 쇼핑 등 여유로운 일상을 소소하지만 행복하게 여기고 있었다.

‘즉흥적으로 물건을 사다’란 뜻의 ‘지르다’와 ‘소소하다’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띄었다. 이는 소박한 물건을 구입하면서 뿌듯해하고 자기만의 취향을 즐기는 최근의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가생활을 혼자 즐기는 사람들도 늘었다. ‘혼자’라는 연관어 분석 결과, 과거에는 영화 감상, 여행, 커피 마시기 등을 가족·친구들과 함께 즐겼으나, 점차 혼자 즐기는 추세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형태와 관련해서도 ‘원룸, 소형 주택’ 등 1인 가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정책기조 중에서는 ‘국민행복’이 최우선

한편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기조(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와 관련해서는 ‘국민행복’에 대한 언급이 48%로 가장 많았다.

이와 관련해 국민들은 성폭력·불량식품 등으로부터의 생활 안전과 튼튼한 국가 안보를 국민행복의 기본 요소로 인식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 높아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은 국가 정책의 ‘문화융성’ 추진전략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들은 예술분야 콘텐츠산업 육성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학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수혜를 확장하는 정책을 주문하기도 했다.

다음소프트 권미경 이사는 “최근 들어 우리나라 국민들은 통일, 국가발전 등 거대담론보다 개인의 소소한 행복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에게 생활안전·안보 등 행복의 최소 요건을 담보해주고 일자리·사회복지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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