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집중호우 시 외부작업 중단 필수
강풍에 집중호우 시 외부작업 중단 필수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7.10
  • 호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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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연구원, 여름철 집중오후 및 태풍 영향 실험
주요 건설사 장마철 맞아 안전관리 강화에 박차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을 동반하면 정상적으로 걷기가 어려워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증가하는 만큼, 외부 작업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옥외 실증실험센터에서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연구원은 표준체형의 성인 남성이 태풍 매미나 루사 정도의 강우와 강풍 속에서 걸을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보행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비가 초속 20m 이상의 바람을 동반하면 정상적으로 걷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건설현장 등 외부작업이 많은 현장은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경우 즉각 작업을 중단하고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주요 건설사의 경우 강풍과 집중호우 등의 위험성을 감안, 안전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삼성물산은 장마철을 맞아 24시간 비상체제를 가동 중이다. 전국 각지의 건설현장에서 악천후시 비상근무인력을 투입하는 한편 본사에도 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풍수해 등 재난에 대비해 현장마다 수방대책을 수립하고 배수로 및 흙막이 가시설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감전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주변 방역 및 위생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달부터 산하 현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안전점검을 하는 중이다. 특히 철도·고속도로 등 대단위 토목공사현장에서는 벽면 배수로와 천막설치를 점검하고 있다.

GS건설은 강우량이 일정 수치 이상으로 넘어가면 현장에 비상근무조를 투입하는 동시에 본사에서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폭우·폭염 예보시 안전사고에 대비하도록 안전매뉴얼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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