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최초 여성 안전요원 화제
현대重 최초 여성 안전요원 화제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7.10
  • 호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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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안전으로 자율안전문화 정착에 앞장

 


남성들의 영역으로 알려진 해양플랜트 현장에서 2명의 여성 안전요원이 따뜻한 안전열풍을 몰고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해 12월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나란히 해양설비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이지희(33)씨와 박예원(23)씨다. 현대중공업에서 여성이 안전업무를 맡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안전공학을 전공한 이들은 발주처가 제시하는 안전 기준 아래 해양구조물의 수주부터 생산, 인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거대한 해양설비와 거친 작업환경으로 인해 해당 업무는 그동안 여성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들의 경우 남다른 노력으로 이러한 편견과 선입관을 깨뜨리고 있다.

현장의 남직원들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퇴근 후 꾸준히 운동을 하며 체력 관리에 나서는 것은 물론 출근길 사우들의 안전을 위해 아침 일찍 사내 교통정리도 하고 있다.

특히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감성안전으로 선주·선급 감독관 및 현장 작업자들과의 조율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 이들이 안전요원으로 나서면서 현장에서 쉽게 들렸던 거친 언어가 순화됐고,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져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안전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박예원씨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여성만의 장점을 살려 안전관리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며 “작업자들과 함께 어울리며 무재해, 무사고 작업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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