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철도사고 지속 감소
코레일이 지난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철도사고·장애를 기록하는 등 세계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7.8%의 철도사고·장애 감소에 더해 올 상반기에도 동기대비 7.1%를 감소시키며 상반기 공기업 정부경영평가 안전 목표·안전경영목표 등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고속열차(KTX, KTX-산천)의 고장은 지난해에 비해 상반기에만 24%가 감소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차량고장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대표 지표인 차량고장률을 보면 KTX의 경우 올 상반기 0.026로 안정성이 가장 좋았던 2009년(0.052) 보다 안전도가 2배 상승했다. 또 KTX-산천은 0.195로 KTX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운행초기인 2010년과(1.376) 비교해 볼 때 약 7배의 안전성이 향상됐다.
고장률의 획기적인 감소는 코레일이 전사안전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KTX 주요부품 교체와 KTX-산천 조기안정화, 차량정비 기술 확보, 응급조치 능력 배양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코레일은 기술력 개선과 함께 휴먼에러에 대한 고강도 대책도 추진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외부 전문가 시선으로 휴먼에러 요인을 발굴, 전사적인 조치를 시행하는 등 과학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28일 개관한 휴먼안전센터의 직원 정신건강 관리·휴먼에러 심층연구가 활성화 될 경우 재해는 더욱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의 한 관계자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안전한 대한민국, 안전한 철도의 초석을 다지고 고객의 시간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여겨 국민이 체감하는 최상의 서비스 제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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