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독일 등 15개국 200여개 업체 참여, 1만여점 전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국제안전보건 전시회는 산업현장의 최신 안전제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들의 인기를 받아왔다. 이런 높은 관심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코엑스 Hall A에서 개최된 제31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 등 15개국 200여개 업체의 1만여 안전보건 제품 및 장비가 선보였고, 약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 전시회가 왜 국내 최고의 안전보건기기 전시회로 평가받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주요 제품들을 모아봤다.
한성세이프티 중작업용 안전모 ‘XTR’

산업용안전모 전문생산기업 한성세이프티는 최경량 중작업용 안전모 ‘XTR’을 주력으로 내걸었다. 이 제품은 최경량의 투구형 안전모임에도 최적의 충격흡수성능을 자랑한다.
내협착, 측면변형방지 설계로 협착사고에 대한 안전도가 높은 데다, 고강도 내열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사용해 내열성과 내관통성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또 6점서스펜션식 착장체와 Low nape strap 헤드밴드, 초극세사 땀흡수대 등을 장착해 안정적이고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차양의 경우 긴 모델이나 짧은 모델이 선택가능하다.
유한킴벌리 ‘M20S’ 실링 방진마스크
유한킴벌리 프로페셔널은 크린가드 ‘M20S’ 실링 방진마스크를 선보였다. 안면부여과식 방진마스크인 ‘M20S’는 고성능 부직포 필터를 사용해 분진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또 안면부 접촉 부분이 실링처리되어 장시간 사용 시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특히 디자인 전반을 얼굴 형태에 잘 맞도록 설계해 인체 밀착성이 매우 우수하다.
아울러 초음파 개별 접합 공법으로 사용 시 호흡이 편안하고 머리끈도 최대 4배까지 늘어나 탁월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빠르게 땀을 건조시키는 신소재 킴론(KIMLON) 내피가 적용된 잭슨안전화 시리즈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미끄럼 방지 1등급을 인증 받은 데다 방탐섬유 내답판이 적용돼 안전성이 매우 높다.
오토스의 ‘에어윙1’
산업용 보호구 전문 생산업체 오토스는 멀티헬멧타입 보호구 ‘에어윙1’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제품은 자동차광 용접면에 전동식 호흡보호구를 연결해 여과된 공기를 안면부에 공급하는 양압식 전동보호구로서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는 한편 오염된 공기를 차단해 효율적인 용접작업을 가능하게 준다.
특히 용접면의 그라인드 전용 쉴드는 180도 이상의 넓은 시야가 확보돼 더욱 안전한 작업을 가능케 한다. 또한 카트리지 앞면의 알루미늄 패드에 개스켓을 삽입해 근로자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더해 열을 흡수하는 기능을 보완해 렌즈의 변형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전동식 호흡보호구는 충분한 유량 공급으로 근로자들의 원활한 호흡을 도와 쉽고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제품에 장착된 특급수준의 방진 고효율(HEPA) 필터는 직경 0.3㎛의 단 분산 입자도 여과할 수 있는 고휴율 필터로 신선한 공기는 통과시키고 각종 오염물질 등을 99.7%까지 제거한다.
에스엔에스 ‘위험물 보관함’
산업용품 생산업체 에스엔에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위험물 보관함, 이동공구함, 적치대, 공구 캐비넷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주요 생산품 대부분이 독특한 디자인과 성능으로 현장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나, 산업안전전시회 특성상 ‘위험물 보관함’에 가장 많은 시선이 쏠렸다. 에스엔에스의 위험물 보관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규격에 적합하게 제작돼 공인인증과 특허를 획득했다.
인화성 및 가연성 물질 등의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는 있다. 특히 700도에서 10분간 가열해 내부온도를 162도 이하로 유지하는 국제규격의 화재시험과 성능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화재시 일정시간 동안 지연효과를 발휘해 대형화재로 진행되는 것을 늦출 수 있다.
정오에스티에스 피부보호제 ‘Skin MD Natural’

정오에스티에스는 현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유해화학물질의 위험에 대비한 피부보호제 ‘Skin MD Natural’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유해화학물질의 피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예방 제품으로 작업 전 피부에 바르면 디메치콘 성분에 의해 무독성, 무자극의 피부보호막이 형성되어 외부 유해물질은 물론 유리섬유, 석면, 용접흄 등 알러지 유발물질도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또 알로에베라, 케모마일 등을 사용해 높은 피부 보습효과를 볼 수 있는 데다 살균작용, 상처치유, 항염, 통증완화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특히 비누로 씻어도 보호막이 유지될 정도로 오랜 기간 효과가 지속된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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