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야·특근 수당 지원을 가장 필요한 복지제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551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복지제도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41.9%는 ‘야·특근 수당 지원이 꼭 필요하다’라는 대답을 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식대 제공 또는 사내 식당 운영’이라는 의견이 41.4%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자기계발비(학원비, 교육비 등) 지원’(39%), ‘장기근속자 휴가 및 포상금 지원’(30.1%), ‘선택적 복지제도 운영’(21.2%) 등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장인들이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복지제도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동호회 활동 지원’(43.2%), ‘피트니스센터 운영’(31.6%),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31.6%), ‘대출 제도 운영’(20%) 등은 앞서 말한 복지제도에 비해 덜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현재 재직 중인 기업이 시행하고 있는 복지제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직장인 4명 중 1명 만이 ‘만족한다(매우 만족 3.1%, 다소 만족 22%)’고 답했고, 나머지 39.9%는 ‘불만족한다(매우 불만족 18.1%, 다소 불만족 21.8%)’고 응답했다. 보통이라는 답변은 35%를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들에게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할 의사가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남성 78.3%, 여성 75.2%가 ‘그렇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