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종사자의 재해예방 위한 안전보건활동 선도
급식 종사자의 재해예방 위한 안전보건활동 선도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7.17
  • 호수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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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양사협회

 


전국 집단급식소 안전점검 및 위험요소 발굴·개선

최근 웰빙 바람이 일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평소 식생활 개선만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급식 관리와 영양상담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식단과 영양정보를 제공해주는 영양사의 역할도 점차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경주, 이하 협회)는 바로 이러한 영양사들의 전문성 확보와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조직된 단체이다. 협회는 1969년 창립된 이래 중앙회를 비롯해 전국 13개 지부를 두고 국민들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영양사 관련법규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을 건의해 나가는 가운데 영양사의 역할 개발, 취업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전문교육 프로그램과 각종 학술행사를 개최해 영양사들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데에도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부정·불량 식품 감시 활동, 영양상담 등을 통해 국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식품영양정보를 보급하는 활동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여기에 더해 최근 협회는 급식 종사자에 대한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인식해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다양한 재해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근로자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만든 음식은 곧 ‘안전한 먹거리’로 직결되고, 나아가 급식소와 영양사에 대한 인식이 향상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집단급식소의 경우 조리 과정 중에 산업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한 편이다. 조리실 바닥의 물기 등으로 인해 급식소에서는 넘어짐 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취사도구에 의한 화상 위험, 세척제 사용으로 인한 피부질환, 도구 운반 및 반복작업에 의한 근골격계질환 등도 급식소의 대표적인 위험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근골격계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영양사 교육을 실시하고, 집단급식소의 재해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안전보건사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산업안전보건 전국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집단급식소 재해예방활동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당시 협의체에서는 영양사들의 자율적인 산업안전보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집단급식소 안전 매뉴얼’을 개발·배포하고, 회원에 대한 안전보건 상담을 더욱 강화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회원들의 안전 관련 간담회 및 교육도 적극 지원해 집단급식소에 대한 자율안전관리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섰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공동으로 일선 산업현장의 근로자에 대한 영양관리 실태를 조사하며 식생활 개선과 영양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데도 매진했다. 이를 토대로 협회는 앞으로 국가 차원의 사업장 영양관리프로그램 개발과 사업장 내 보건영양사를 선임하는 제도를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 역시 협회의 재해예방활동에 대한 열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의 집단급식소 및 음식업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점검대상 사업장 수를 확대(12,000여개 → 15,000여개)하고 안전수행요원도 확충해 더욱 강화된 안전관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점검 후에는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대책을 제시하고, 사업장에 필요한 각종 안전홍보물을 보급·부착하는 등 재해 위험을 실질적으로 낮추는데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경주 회장은 “사회가 다양화되고 전문화된 만큼 재해예방은 어느 한 집단의 노력만으로는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각 단체가 가진 역량을 십분 발휘하고 힘을 합쳐 안전보건활동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 협회는 안전한 급식실 조성을 통해 급식 종사자의 재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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