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청, 자체계획 수립 통해 재해 취약현장 조사
장마철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26일까지 호남지역 건설현장과 건설자재공장 등 48개소를 대상으로 ‘장마철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건설기술관리법에 따라 점검 권한을 갖는 익산국토청이 자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시하는 것으로 익산청 관할 현장은 물론 소속 및 산하기관, 지자체, 민간 건설현장, 레미콘·아스콘 등 건설자재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분야를 살펴보면 도로 공사현장이 15곳으로 가장 많고, 건축 10곳, 하천 3곳, 항만 2곳, 레미콘공장 11곳, 아스콘공장 5곳 등 총 48곳이다.
특히 일부 현장 점검에 대해서는 익산청 소속 공무원 11명과 함께 2명의 외부 전문가도 참여해 더욱 철저한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익산청은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장마철 안전관리 대책 매뉴얼을 배포하고 실제 근무 상태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레미콘과 아스콘, 철강재 등 건설자재 생산공장에 대한 품질관리실태 등도 점검한다.
익산청은 점검 과정에서 경미한 사항을 적발할 경우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내리는 한편 부실시공 등 중대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에 부실벌점을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설자재 생산공장에 대해서는 개선조치 후 자재를 공급하도록 통보하고, 한국산업표준(KS) 위반과 관련한 사항은 공급취소 등 엄격한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익산국토청 이해영 건설관리실장은 “이번 점검은 장마철을 맞아 건설현장의 취약사항을 조사해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철저한 현장점검 및 건설자재 점검을 통해 장마철에도 안전사고 없는 호남 건설현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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