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부착용 초소형 유해물질 감지장치 개발 추진
미래창조과학부가 화학물질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미래부는 국민생활과 밀착되어 있는 사회문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 추진과 관련해 올해 중점적인 대응이 필요한 5가지 분야를 선정·발표했다.
참고로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사업기획 단계부터 ‘필요성을 느끼는 시민,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 연구개발을 수행하는 부처’ 등이 함께 협업을 통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솔루션 제공형 연구개발(R&SD) 사업이다.
사회적으로 파급성이 크고 해결이 시급한 사회문제 중 기술개발을 통해 3~5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를 선정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공공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민제안, 전문가 설문조사 및 평가 등을 거쳐 도출된 338개 사회문제 중 이번에 선정된 5개 중점추진 분야 가운데 하나가 바로 ‘화학물질 유출’이다.
미래부는 화학물질 유출 사고의 예방을 위해 ‘근로자 부착용 초소형 유해물질 잠지 장치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의 몸에 쉽게 탈·부착할 수 있고, 검출과 경보가 동시에 가능한 장치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공학적 기술을 활용해 센서감도 향상 기술과 다양한 유해물질을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는 국민참여를 통해 발굴된 것으로 그만큼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국민들이 우려가 높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라며 “국민의 안전과 건강, 쾌적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는 “기술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연구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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