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등으로 인해 일을 못하는 것이 흡연만큼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카디프 대학 만셀 아일워드 심리장애연구소장은 2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시에서 열린 호주-뉴질랜드 직업환경의학협회(AFOEM)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일워드 소장은 ‘일이 건강에 미치는 좋은 영향’이라는 주제로 일과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수년간 연구한 결과, 일이 건강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장기간 일을 못하는 사람은 하루에 담배 10갑을 피우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해롭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아일워드 소장은 “이제 의사들도 병가를 내는 사람들에게 될 수 있으면 쉴 수 있도록 진단서를 써줄 것이 아니라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조와 정부, 기업 등 사회구성원들로 사람들이 일자리를 계속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