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안전교육 교재와 동영상을 제작, 지난 8일 철도건설 전 현장에 배포했다.

공단에 따르면 철도건설에 참여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현재 총 91개 철도 건설현장에서 2,140명이 일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외부기관 위탁 또는 통역사를 대동한 교육으로 시행됨에 따라 실질적인 안전교육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공단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보건공단의 협조를 받아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5개국 언어로 안전교육 교재·동영상을 제작·배포·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작된 교재에는 건설현장은 사소한 부주의에도 큰 사고로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 철도건설현장의 안전법규와 기준, 건설용어, 공종별 사고사례를 수록했다. 또 동영상에는 위험도가 높은 작업의 사고예방대책으로 공종별 안전수칙 등을 수록해 근로자의 안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한편 공단은 철도건설현장의 우기철 재난을 대비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시행하는 등 안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