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교육 실시 기대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최근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협회는 향후 어린이놀이시설 관리주체에 대한 안전교육을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참고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는 자(이하 안전관리자)나 관리주체는 어린이놀이시설을 인도받은 날부터 또는 설치 검사를 받고 합격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지정기관으로부터 안전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후 안전교육의 주기는 2년에 1회 이상이며, 1회 안전교육시간은 4시간 이상이다.
안전교육의 내용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에 관한 지식 및 법령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실무 ▲그 밖에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필요한 사항 등이다.
협회는 그간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지원기관(교육)으로 지정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최신 실습 및 실험자재를 구비해 놓는 한편 교육 교안과 교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또한 전문적인 강사진을 발굴·육성하는 등 맞춤형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왔다.
그 결과 협회는 지난 6월 실시된 서울시의 현장실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안전관리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향후 협회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검사를 기반으로 지식전달식이 아닌 체감형, 실무형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그간 협회가 산업안전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교육의 패러다임 또한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 최적화한 학습방법으로 50여년 동안 국내 산업안전교육분야를 이끌어왔다”면서 “국내 최고의 재해예방기관이자 안전교육기관답게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교육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선진 안전문화의 정착에 일조할 수 있도록 교육기법 및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올해 하반기에 시범 교육을 실시한 후 교육생의 의견 수렴과 관련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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