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피서지 식의약품 안전 사용요령’ 안내
휴가철 피서지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재료 준비부터 조리, 섭취까지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나 야외활동시 알아두어야 할 식·의약품 안전 사용 요령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다음은 주요사항을 정리해본 것이다.
먼저 식재료는 아이스박스 등을 이용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에 운반하고 생야채의 경우 고기나 생선 육즙이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조리 시 주의할 점으로는 고기를 구울 때는 고기 내부의 선홍색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익히고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세척해 손질하고 내장과 아가미는 제거해야 한다. 생선 아가미와 내장에 식중독 균 중 가장 빨리 증식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들어진 음식 역시 방심할 수 없다. 조리식품은 실온에서는 가능한 2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생선회는 4시간 이내 모두 먹고 지하수나 샘물 등은 끓여 마셔야 한다.
여행용 상비약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고혈압·당뇨·천식 같은 만성질환자는 복용 중단 시 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의사나 약사 상담을 통해 필요량을 준비해야 한다. 또 해열·진통·소염제, 지사제·소화제, 종합감기약, 살균소독제, 상처 연고, 모기 기피제, 멀미약, 일회용 밴드, 고혈압, 천식약 등 비상시를 대비한 약품들도 꼼꼼히 챙기도록 한다.
피서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모기기피제는 단시간 야외활동에는 낮은 농도 제품을 선택해 필요시 반복 사용하고 옷 안쪽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 손이나 눈, 입에는 바르지 않도록 하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모기기피제를 발랐던 부위를 물과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물놀이 시설을 이용할 때는 콘택트렌즈 대신 시력보정 물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자칫 안구염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콘택트렌즈를 착용했다면 사용 후 반드시 생리식염수, 렌즈세척액, 보존액을 사용해 살균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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