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사업장에 대한 여름철 재해예방활동이 강화된다.

중부지방산림청은 이달 23일부터 26일까지 산림사업장에 대한 여름철 안전사고예방 특별점검 및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난해 산림업의 재해율은 1.23%로 제조업(0.97%), 건설업(0.74%) 등에 비해 비교적 재해율이 높아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다. 특히 중부지방산림청 관내 산림사업장에는 543명의 근로자가 상시 작업 중이며, 7월 현재 4건의 사고가 발생해 0.7%의 재해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청은 안전보건공단 전문강사, 지방청 직원 등으로 점검반을 구성, 충남·북지역 숲가꾸기사업장 등 산림사업장 10개소의 안전관리 실행여부를 중점 감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점검에서는 사업 착수 전 안전사고 예방교육 여부, 농약 등 화학약제 취급시 안전복장 착용 여부 등 17개 항목에 대해 점검하고, 사고발생시 응급처치 요령에 대한 현장교육도 실시한다.

중부지방산림청의 한 관계자는 “여름철 산림사업장은 뱀과 해충의 피해, 일사병 등의 위험요소가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여름철 재해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지방산림청은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기계장비 사용 시 안전수칙 미 준수 등 주요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에게 경고하고,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산림사업 참여 제한 등의 강력조치를 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