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 Work, 주요 직업병 발생 변동추이 발표
근골격계 질환, 소음성 난청 등 8대 직업병의 발생 변동추이를 알 수 있는 자료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호주 안전보건기구(Safe Work)는 직업병관련 피해보상금 청구사례를 바탕으로 2000~2007년의 8대 직업병 발생 변동추이를 담은 직업병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Safe Work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산업안전보건 정책을 개발하고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보고서를 통해 직업병 발생의 장기적 추세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직업병에 대한 의식변화, 관련 법률의 개정 등이 보상금 청구건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고서는 질병발생건수의 절대적 증감이 아닌 전반적인 발생추이만 제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반복적인 동작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근골격계질환은 2000~2007년 동안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85데시벨을 초과하는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생길 수 있는 소음성 난청은 조사결과, 변동추이가 상당히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감염성·기생충 질환은 2003~2004년 급증한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호흡기질환과 접촉 피부염, 직업성 암 등은 최근 들어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심혈관계 질환은 2000년 이후 감소하는 보습을 보이다 최근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Safe Work의 한 관계자는 “업무상 재해와 달리 대다수의 직업병은 본질적으로 원인이 되는 요소가 매우 다양해 오랜 시간 의학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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