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단지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화학업계가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에 소재한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의실에서 주요 석유화학기업 CEO를 비롯한 가스공사, 석유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열고, 석유화학업계가 당면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화학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석유화학업종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안전사고 예방 상시교육을 담당할 ‘화학공정기술교육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안전관리, 경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종합지원시설’도 건립키로 했다.

아울러 국내 석유화학단지의 생산효율성과 안전성 등을 높이기 위해 석유화학단지 통합운영관리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부와 주요 석유화학기업은 생산설비 공동운영 등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배관망을 설치하는 한편, 이를 관리할 단지 내 통합관리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어려운 대외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와 업계는 이날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민·관 공동의 ‘석유화학산업 발전전략’을 하반기 중 수립하여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