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수해 우려 대형 공사현장 안전점검
감사원, 수해 우려 대형 공사현장 안전점검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7.24
  • 호수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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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예상 시 현장에서 긴급보강 지시
최근 서울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로 장마철 건설현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감사원이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감사원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상수도사업본부가 시행하는 53개 대형건설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 감사원은 지하철 9호선, 우이∼신설 경전철, 주요 상수도 및 도로 등 기반공사 현장의 수해 대비 시설물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이들 현장의 경우 비가 많이 오면 수몰되거나 붕괴될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감사원은 강도 높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감사원은 건설 분야의 전문 감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우려가 없는지 등을 집중 감사하고, 그 결과 안전관리 문제가 발견되면 현장에서 곧바로 긴급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노량진 참사처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가 일어날 수 있는 공사현장들을 우선적으로 점검해 안전조치가 즉각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 도로·하천건설 총체적 부실

한편 이날 감사원은 ‘충청지역 기반시설(도로, 하천 등) 건설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미호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비탈 덮기 설계 부적정’ 등 모두 10건이 적발됐다.

주요 적발 사례를 살펴보면, 문의~대전간 도로 확장·포장공사의 경우 ▲낙석 우려가 없는 곳에 낙석 방지망 설계 ▲완경사지에 점검계단 설치 ▲방음벽 높이 기준보다 높게 설계 등 다수의 부적정한 설계가 적발됐다.

또 중리천 미원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는 호안 밑다짐 폭 부족 설계와 교량 설계 부적정 등이 적발됐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교량 붕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매포천 매포제 수해상습지 개선공사 ▲건친천 건진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속리산 연계도로 선형개량공사 등도 설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거나 아예 불필요한 사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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