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1.9회 정도 부부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부싸움으로 인해 많은 직장인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가 기혼 직장인 278명을 대상으로 ‘부부싸움’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1.9회’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다. 일주일에 ‘1회’ 싸운다는 직장인이 30.8%로 가장 많았으며, ‘0회’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26.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문제’가 25.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는 ‘가사일 배분 문제’(16.2%), ‘술 문제’(14.4%), ‘시댁, 처가 문제’(12.2%), ‘육아문제’(9.4%), ‘담배 문제’(7.2%), ‘귀가시간 문제’(7.2%), ‘이성친구 문제’(6.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직장인의 부부싸움은 업무에 어느정도로 영향을 미칠까. 무려 70.1%에 해당하는 직장인이 ‘부부싸움으로 업무에 지장 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부부싸움을 한 후에 회사에서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고 답한 직장인이 42.6%에 달했고, 뒤를 이어서는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40.5%), ‘퇴근 후 일정을 만든다’(9.7%), ‘일부러 야근을 한다’(5.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히려 집중이 잘된다’고 답한 직장인은 단 한명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