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가 경영의 최우선 가치
근로자의 안전보건 확보가 경영의 최우선 가치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7.31
  • 호수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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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09년 10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통합되면서 출범한 공기업이다.

한국주택공사는 전국의 300여 개의 사업장에서 주택 공급, 신도시 개발 등 국민들의 주거생활 향상과 국토 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주택 공급 분야와 관련해서는 보금자리 주택 건축 사업을 담당하면서 국민주거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8년까지 150만호의 보금자리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워 실천해 나가고 있다. 또 신도시 개발 분야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부산, 대구 등의 혁신도시 개발 업무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국민주거 수준을 높이고 도시에 숨결을 불어넣는 막중한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근로자의 안전보건은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국 본사와 33개 지역본부, 사업본부 및 사업단과 7천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거대한 조직이라는 점에서 이곳의 안전관리는 전국 안전인들의 남다른 관심을 받고 있다.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밑바탕으로 국토 관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찾아가 봤다.

노사가 함께하는 안전활동

안전활동은 산업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스트레스, 피로, 건강상의 문제까지도 관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업무범위가 상당히 넓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300여개에 달하는 건설현장, 토목공사현장, 보상, 판매, 임대주택관리, 집단에너지사업 등 업무분야가 다양한 상황에서는 제각기 위험요소가 다르고 예측 불가능한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만큼 안전관리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에 공사는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안전보건’의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사에서는 3개월에 1번씩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개최해 사내 근로자들의 안전보건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고 있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탑다운(top-down)방식의 관리감독자 안전교육을 통해 전국 300여개 현장에서 빈틈없는 안전보건관리를 전개해나가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관리감독자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각 지역본부에는 안전보건 업무담당자를 선임해 이들로 하여금 현장 상황에 맞는 안전교육을 진행토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또 공사는 각 현장에서 필요한 산업안전보건법 해설, 재해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스트레칭·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고 있다.

안전보건시스템 도입으로 재해예방 총력

공사의 안전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안전보건시스템’ 시행 계획에서도 읽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각 현장별 안전교육의 실시시기와 방법은 물론 재해관리 기법, 근로자 건강검진 등 안전보건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근로자의 입사부터 퇴사까지 종합검진내역, 교육, 보호구 지급, 안전교육 콘텐츠, 산재, 건강증진 등의 자료가 체계적으로 구축되면서 안전과 보건이 상호 조화롭게 관리되는 것이다. 물론 개인정보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 등 소수의 업무담당자들만이 전체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업무의 독립성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공사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전국의 각 부서에 안전보건에 관한 표준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인사 발령이나 업무장소의 변경에도 안전보건증진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안전보건시스템과 더불어 공사는 사내에 안전보건센터를 설치해 근로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센터 내에 안전관리자와 보건관리자를 함께 배치해 안전보건업무를 협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에서는 안전교육실, 건강증진실, 상담실을 등을 설치해 근로자들이 근무시간 내 언제든지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놓고 있기도 하다.

원스톱 안전보건서비스 구축

공사는 앞으로 더욱 조직적인 안전관리를 전개해 그야말로 안전보건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제도 개선으로 안전보건에 관한 임직원의 의식전환을 유도하고,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사는 본사와 지역본부 등을 하나로 묶어 원스톱 안전보건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는 2016년 이후에 이곳 임직원들은 완벽한 안전보호망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근로자의 안전보건을 위해 선진화된 시스템과 조직적인 안전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이곳의 안전관리가 모범사례로 전국의 모든 사업장에 전파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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