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형공사장 49곳 특별 안전점검
서울시, 대형공사장 49곳 특별 안전점검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8.07
  • 호수 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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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전문가 및 간부급 공무원 직접 참여
안전 문제 발견 시 공사 즉시 중단

최근 노량진 수몰사고,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서울시가 대형공사장 49곳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월드컵대교 등 시 발주 대형공사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7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도시기반시설본부(42곳), 상수도사업본부(6곳), 한강사업본부(1곳)에서 시공 중인 건설공사장 49곳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외부전문가 23명과 관계 직원 18명으로 구성된 6개 팀이 안전관리점검 이행여부, 안전·가시설물 설치 상태, 시방서 규정 준수 여부, 자재사용과 구조물 시공 적정성, 품질관리계획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시는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안전관리가 부실한 공사장에 대해서는 부서별 기관장 책임 하에 재시공하는 등 특별관리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나 자치구로부터 인·허가를 받아 공사가 진행 중인 민간공사장에 대해서는 건축주가 자체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계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노량진 수몰 사고 이후 실무급 공무원이 나서 대형공사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왔으나 이번 점검에서는 외부전문가와 간부급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해 보다 철저한 점검이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량진·방화대교 사고 수습 TF에서는 이번 점검이 끝나는 대로 책임감리제 재검토 등 대형공사 전반에 대한 종합안전대책을 논의해 8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장마가 끝나고 9월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건설·산업근로자들의 폭염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무더위 휴식시간제 ▲폭염 특수구급대 ▲응급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한 폭염피해 감시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무더위 휴식시간제는 시·구 공사장에서 오후 2시부터 5까지 운영되며, 담당공무원이 직접 공사장을 방문해 휴식시간제 이행 여부를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폭염특수구급대는 폭염환자를 위한 응급처리 물품과 냉방장치를 갖춘 현장 밀착형 구급대로서 1,204명의 대원과 140대의 구급차량을 운영 중에 있다. 이들 구급대는 공사장 등을 순찰하면서 폭염에 노출된 응급환자 발생 시 현장 조치 후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진료현황을 파악하는 등의 구급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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