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실 안전관리 강화 주문
미래부, 연구실 안전관리 강화 주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8.07
  • 호수 20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구실, 실험실에서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빈발하자 정부가 안전관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최근들어 실험폐액을 처리하거나 화학약품을 정제하는 등의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6월 27일 S대학에서는 옥외 베란다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던 질산 폐액용기를 처리하기 위해 옮기는 과정에서 폐액용기의 부식과 취급부주의 등으로 폐액용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구원 한명이 하지부에 3도 화상을 입었고 다른 한명은 오른쪽 무릎부위에 2도 화상을 당했다.

또 7월 10일 K연구원에서는 연구실에서 증류법을 이용해 톨루엔 정제 과정을 하던 중 용기 내부 압력 증가로 증류기에 꽂혀 있던 마개가 터져 톨루엔 용액과 증기가 비산되어 화재가 발생했었다. 이 사고로 대학생 1명이 팔과 목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미래부는 이 같은 사고의 원인을 △폐액용기 관리 미흡 △현장 실습 참여 학생에 대한 안전교육 실시 미흡 △화학물질 누출 시 대응장비 부족 등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연구실내 실험과 무관한 안전 위해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일상점검 및 정기점검을 철저히 시행하고, 점검결과 시약명을 모르거나 오래된 시약 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연구실책임자의 지도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 조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신규 연구개발 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실 사용에 따른 안전 확보와 사고예방에 필요한 교육·훈련을 2시간 이상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유해물질 누출 시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흡착포, 중화제, 내화학복, 내화학장화, 내화학장갑, 안면보호구 등을 추가로 비치해 누출에 따른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토록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부의 한 관계자는 “유사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사고사례를 전파해 나가는 가운데 연구활동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제고시키기 위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구로구 공원로 70 (대한산업안전협회 회관) 대한산업안전협회 빌딩
  • 대표전화 : 070-4922-2940
  • 전자팩스 : 0507-351-7052
  • 명칭 : 안전저널
  • 제호 : 안전저널
  • 등록번호 : 서울다08217(주간)
  • 등록일 : 2009-03-10
  • 발행일 : 2009-05-06
  • 발행인 : 박종선
  • 편집인 : 박종선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보현
  • 안전저널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지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5 안전저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hkim@safety.or.kr
ISSN 2636-0497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