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하루에 얼마나 먹는 것이 좋을까?
마늘이 사람들의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좋은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해서 본지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마늘 관련 건강상식 코너를 마련해 보았다. 먼저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마늘 섭취량을 알아보자. 한국인의 하루 1인당 마늘 섭취량은 1990년대에는 4.9g, 2000년대에는 약 6g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8.6g 정도로 늘어났다. 이런 현상을 보면 마늘의 섭취량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리고 김치를 담글 때 약 2% 정도 마늘을 첨가하는 등 기본적으로 섭취하는 양이 있으므로, 평균적으로 하루 4~8g 정도 먹는 셈이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많이 섭취해도 문제가 없는 것일까? 쥐를 이용한 실험결과를 통해 최대량 및 적정량을 알아보았다.
50g의 마늘 추출액을 체중 1kg에 해당하는 쥐에게 하루 0.1ml씩 투여한 실험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이를 성인 남성의 체중 70kg으로 환산하면 하루 350ml를 먹어도 안전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섭취할 때는 이 수치를 100분의 1로 줄여 3.5ml가 적당할 것이다. 마늘 추출액 3.5ml이면 생마늘 약 40~50g으로, 마늘쪽으로는 중간크기의 마늘 5~7쪽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므로 깐 마늘을 기준으로 하루 5~7쪽을 먹으면 적당하다고 보여진다.
<편집부>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