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불판 사용 금지 등 안전수칙 준수해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대용 부탄가스 등의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의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피서객들의 대부분이 휴대용 부탄가스의 안전사고 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부주의로 인해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발생한 전국 가스사고는 57건으로 이 가운데 9건은 휴대용 가스레인지 또는 부탄캔 사고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전 10시46분께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 한 펜션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해 정모(48)씨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가스안전공사 측은 정씨가 조리 중에 부탄캔을 화기 주변에 놓아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휴대용 부탄가스 안전사고 예방수칙으로는 △조리 중에 부탄캔을 화기주변에 두지 않기 △가스레인지 삼발이 보다 넓은 조리기구 사용하지 않기 △알루미늄 호일을 감은 석쇠 사용하지 않기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병렬로 놓고 사용하지 않기 △잔 가스 사용을 위한 부탄캔 가열금지 △차 또는 텐트 등 좁은 장소에서 사용하지 않기 등이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휴대용 부탄캔 사고는 가스보일러사고와 더불어 3대 가스사고로 분류될 정도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과대불판 사용 금지 등 안전 사용요령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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