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안전운전, 연비 40% 절감 효과
출퇴근길 안전운전, 연비 40% 절감 효과
  • 김효선 기자
  • 승인 2013.08.14
  • 호수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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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연비 비교 실험
급가속·급제동 등 난폭운전이 연비 악화의 원인

교통수칙을 잘 지키는 안전운전을 하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할 때보다 연비를 40%나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경차와 중형차를 대상으로 출근길 연비를 비교 실험한 결과, 50km를 경제운전할 경우 비경제운전보다 도착시간은 4분 늦었지만, 연비는 약 4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참고로 경제운전은 시동 후 예열하지 않고 에어컨을 적절히 사용하며, 신호 대기 중 변속기를 중립에 놓으며 경제속도로 주행하는 것을 지칭한다. 반면 비경제운전은 ▲시동 후 3분간 예열 ▲트렁크에 적재물 싣기 ▲타이어 공기압 부족 ▲에어컨 항시 작동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이 섞인 주행을 일컫는다.

이번 실험은 전문운전자가 실제 출근시간에 수원 영통에서 화성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까지 49㎞를 경차(기아 모닝·공인연비 15.2㎞)와 중형승용차(YF소나타·공인연비 11.9㎞)를 경제운전과 비경제운전 방식으로 각각 주행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목적지 도착시간은 차량별로 경제운전을 할 경우 비경제운전을 할 때 보다 4분가량 더 걸렸지만 연비는 경차의 경우 40.6%, 중형차는 37.1%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비 차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한 달에 22일을 출근한다고 가정할 경우 경차는 약 9만원, 중형차는 약 11만5,000원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한편 연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과속(기여도 37.6%), 급가속·급제동(기여도 24.6%) 등으로 드러나 ‘난폭운전’이 연비 악화의 주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경차일지라도 난폭운전을 한 경우 안전운전을 한 중형승용차와 같은 연비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비는 자동차의 성능이 아닌 운전자의 운전 습관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교통안전공단의 한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하면 교통사고 감소는 물론 연비 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는 만큼, 모든 운전자가 교통수칙을 준수하는 운전 습관을 생활화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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