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새벽 3시 40분께 제주도 제주시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 목재동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40분께 소각장이 정전되자 작업 반장인 B조 조장이 전기실 차단기가 떨어진 것을 파악한 후 차단기 확인차 외부로 나갔다가 목재동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발견해 즉시 119에 신고했다.
제주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이 날 새벽 4시 5분께 현장에 도착해 화재 진압에 나서 오전 9시께 진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날 화재로 목재동과 목재파쇄기 3대가 손실됐고, 목재동에 쌓아 둔 폐목재 26t, 목재 파쇄차량(5t 카고 차량)이 전소돼 11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났다.
북부광역환경관리센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라며 “목재동에 폐목재 파쇄시 발생하는 톱밥이 많이 쌓여 있어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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