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주의보 속에 산업단지조성 근로자를 위한 ‘안전쉼터’를 제공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는 폭염기 무더위로 인한 열사병 등 건강을 해치는 환경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고, 각종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동안 관내 산업단지 근로자들은 점심시간 등 휴식시간에 마땅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현장 인근의 그늘을 찾거나 작업차량 등에서 휴식을 취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쉼터 제공으로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작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안전쉼터’ 내부에는 에어컨 및 식수대가 설치돼 있으며, 샤워장 및 수면실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신보철 경기도시공사 산업단지처장은 “공사 현장에는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특히 폭염 속에서 작업해야 하는 근로자는 다양한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쉼터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이와 같은 쉼터를 폭염기 뿐 아니라 혹한기에도 마련해 근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