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외국인 취업교육 담당 6개 기관
외국인근로자의 취업 전 교육을 통한 산업재해 예방 노력이 전개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노민기)은 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소재 한국산업인력공단 회의실에서 외국인근로자 취업교육을 담당하는 6개 기관과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6개 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노동협력원,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대한건설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다. 이들 6개 기관은 지난해에만 총 57,0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공단은 6개기관에 안전교육에 대한 전문강사를 지원하고, 업종별 안전보건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게 된다. 또 교육기관의 강사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주로 어렵고 힘든 일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낯선 환경과 언어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쉽다”라며 “이번 공공·민간 교육기관의 공동 노력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외국인근로자 산업재해자는 14,419명이 발생하였으며, 이중 305명이 소중한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5,231명의 재해자가 발생하여 2007년 대비 31.8%가 급증하는 등 재해자는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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