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전자 기흥사업장 화재 원인 수사 ‘난항’
S전자 기흥사업장 화재 원인 수사 ‘난항’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8.21
  • 호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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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던 기계 자체에는 결함 없어
지난달 24일 S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의 대기오염물질 측정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잠정 결론이 나왔다.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화재사고 직후 현장에서 수거한 대기질 측정기 본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아무런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구두 회신을 받았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는 사고의 원인이 측정기 자체의 오작동 등으로 인한 발화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참고로 경찰은 이번 화재가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질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연구원 측의 과실과 측정기 자체의 구조적 결함 등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국과사의 이번 감정 결과는 공식적인 통보가 아닌 만큼 정식 공문을 기다려 본 후 수사를 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결론도 이번 잠정 결론과 같을 경우 사고 원인에 대한 수사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연구원 측은 “통상적인 작업 과정을 따랐을 뿐이고 화재가 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업무상 과실로 인한 화재의 가능성을 일축해왔다.

한편 S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지난달 24일 낮 12시36분께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2명과 S전자 측 관계자 1명이 입회한 가운데, 대기질을 측정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대기질 측정은 S전자 측이 굴뚝자동측정장치(TMS) 보수·교체를 위해 경기도에 개선계획을 제출, 도가 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화재는 S전자 측 자체소방대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6분 만에 꺼졌지만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라인 가동을 9시간 이상 중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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