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굽힘철근과 탄성소켓을 주요소로 하는 단위모듈러장치를 이용한 강관과 PHC 말뚝머리 보강공법 등 5건의 신기술을 ‘이달의 건설신기술’로 지정하였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굽힘철근과 탄성소켓을 주요소로 하는 단위모듈러장치를 이용한 강관과 PHC 말뚝머리 보강공법은 건축물 공사에서 지진 등으로 인한 말뚝과 상부기둥의 연결부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말뚝머리 보강장치를 개발하여 말뚝과 상부기둥의 결속을 보강한 공법이다.
이 신기술은 강도가 큰 철근과 미끄럼방지턱 등을 일체로 제작한 장치를 사용하여 강도와 부착성을 증가시켜 상부 구조물의 힘에 잘 저항할 수 있도록 개발한 기술이다.
기존기술대비 강도 35% 증가 및 저항능력 15~25%가 증가하여 안전성이 향상되었고 기존기술에서 사용하는 절단 및 파쇄, 용접 등에 의한 인명사고와 환경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특히 기존 말뚝머리 보강공법보다 보강철근량을 절감하여 30~50%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며 미리 제작된 장치를 쉽게 설치하므로 공사기간도 30%이상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이 신기술은 경제성, 구조안전성, 시공성 등이 기존기술보다 우수하여 토목공사와 건축공사에서 활용성이 높으며 특히 PHC말뚝(압축강도가 증진된 고강도 콘크리트말뚝)에 적용하는 최초 말뚝머리 보강공법으로 내진을 고려하는 구조물 기초공사에 폭 넓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건설신기술이 시공성, 경제성 측면에서 기존 기술에 비해 우수함에도 발주청 등에서 기술내용을 충분히 모르는 경우가 있어, 발주청 및 설계용역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3월, 6월, 7월 3회에 걸쳐 워크숍과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