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가정용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의협, 가정용 화학물질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 연슬기 기자
  • 승인 2013.08.21
  • 호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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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주방세제의 안전성 여부와 관련해 우려가 커지자 대한의사협회가 가정용 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면서 “사각지대에 방치된 가정용 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번 의협의 발표는 최근 논란이 된 ‘옥시데톨 주방세제’에 의협이 추천을 한 것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책임성 여부가 불거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참고로 의협은 지난 2004년 제품 추천의 의미로 옥시데톨의 수입·판매사인 옥시레킷벤키저 측에 협회 마크 사용을 허락하고 그 대가로 매출액의 5%를 받아 논란이 일었다. 게다가 최근 조사에서 의협이 추천한 데톨 주방세제의 산성도가 정부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나 의협 추천에 대한 신뢰도가 급락했다.

한편 의협은 14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옥시데톨 주방세제에 사용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추천을 취소하기로 정식 의결하고, 옥시레킷벤키저측에 추천 취소를 공식 통보하기로 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일부 언론 등에서 제품 추천으로 받은 대가금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제품추천으로 받은 수익금 전액은 손씻기 등 공익목적으로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문제가 된 주방세제 제품 추천을 취소하고 난 뒤 남은 수익금 역시 별도의 공익회계로 관리되고 있는 만큼, 더욱 더 신중하게 고려하여 유익한 순수 공익목적 사업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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