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방지 위해 전문가 원인조사·현장자문 시행

산림청은 지난달 경기·강원 일부지역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발생된 산사태 피해지에 대한 복구계획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신속하고도 체계적인 복구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참고로 지난 6월 17일부터 시작된 장마로 인해 산지토양의 함수량(含水量)이 과포화된 상태에서 7월 11일부터 23일 사이에 경기도 이천시, 여주군 일원과 강원도 춘천시, 홍천군 지역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312㏊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피해재발 방지를 위한 복구해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문가에 의한 원인조사와 설계 사전심의 등을 거쳐 생활권 산지는 올해 말까지, 일반 산지는 내년 4월말까지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지침을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에 통보하고 견실한 복구를 위한 계획적·체계적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산림청은 국정과제의 하나인 ‘산사태 재해안전망 구축’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등을 중심으로 사전점검과 정비를 시행하는 등 앞으로 우려되는 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이명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산사태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예방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사전예방·대응·복구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