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집중 발생 계절 도래
질병관리본부(이하 본부)는 가을철에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의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매개되는 쯔쯔가무시증은 유충이 주로 번식하는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특히 2008년 6,057명, 2009년 4,995명, 2010년 5,671명, 2011년 5,151명, 2012년 8,604명 등 최근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으로 추정되는 신증후군출혈열과 논경작지나 개울 등 활동 중에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역시 가을철에 집중 발생한다. 이에 본부는 이들 질병의 감염 예방을 위한 건강행동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질환의 매개 환경과 상시 접하고 있는 농촌 지역 주민들과 야외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의 경우 야외활동 후 발열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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