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연휴기간 동안 위험상황신고실 운영
산업부,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 산업현장의 근로자를 비롯한 국민들이 안전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먼저 고용노동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느슨해진 현장관리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재·폭발·붕괴사고 등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휴 직전·후에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부는 연휴기간 중 가동 또는 조업을 중단하는 화학물질 다량 취급 사업장과 대규모 건축현장 등을 선정, 노사 안전보건관계자로 점검반을 편성해 자율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휴기간 중에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도 구축·운영한다. 이를 위해 고용부는 각 지역청 및 안전보건공단 직원으로 대응반을 편성하는 한편 위험상황신고실(1588-3088)을 운영해 신속한 초동조치·기술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추석연휴 기간 중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체계의 유지를 위해 소관 주요 시설물에 대한 재난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르면 산업부는 22개 재난안전 유관기관들과의 신속한 상황보고 체계 유지를 위한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9일부터 17일까지 에너지 공급체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국가 기반시설과 운송·수송·유통 등의 다중 이용시설(터미널, 휴게소, 지하상가,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재난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으로 국민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직접 연휴기간 동안 주요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방방재청도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연휴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연휴 기간 동안 방재청은 재난위험시설 중 민간관리시설 714개소에 대해 각 지자체 시설관리 주관부서의 국장이 직접 연락을 하여 안전관리강화를 당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석연휴 전날인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소방관서 215개소의 인력 13만2591명과 장비 7829대를 대거 투입,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지자체, 부처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추석연휴 안전관리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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