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무심사보험 가입시, 보장내용 꼼꼼히 따져봐야”
금감원 “무심사보험 가입시, 보장내용 꼼꼼히 따져봐야”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09.25
  • 호수 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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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보험금 적고 갱신 시 보험료 크게 오를수도
노인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무심사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무심사보험은 일반 보장성보험과는 보장금액 등에서 차이가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무심사보험 가입시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당부했다. 참고로 무심사보험은 나이나 병력 때문에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령층도 별도의 심사 없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일반적으로 상품명에 ‘무심사’나 ‘무진단’, ‘바로가입’ 등의 표현을 쓰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무심사보험의 가입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과 투자위험성 등에 대한 안내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금도 일반 보장성보험에 비해 한참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일예로 일반보험의 경우 가입 이후 언제나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보장받는 반면 무심사보험은 보험가입금액(사망보험금 기준)의 한도를 통상 1~3천만원으로 정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가입 이후 2년 이내에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보험가입금액보다 적은 보험금(계약자가 그동안 납입한 보험료)을 지급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특히 갱신형 무심사보험의 경우 갱신시점에 보험료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건강한 분은 일반보험의 가입심사 절차를 거치더라도 무심사보험보다 저렴한 상품에 가입할 수도 있다”며 “가입 가능한 일반보험이 있는지를 먼저 살펴본 후 무심사보험에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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