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7100만명에서 8500만명으로 줄어
유해위험작업을 하는 5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 근로자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노동 기구는 위험한 일에 종사하는 어린이 근로자 수가 2000년 1억7100만명에서 2012년 8500만명이 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약 12년 사이 절반 가까이가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유엔은 성과에 만족하기 보다는 건강, 안전 및 정신적 발달을 직접적으로 저해하는 노동을 여전히 8500만명에 달하는 아동들이 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려를 표명하고 이의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2006년 유엔은 2016년까지 유해위험작업에 종사하는 아동 근로자 수를 제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4년마다 이에 대한 경과를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목표시점까지 불과 3년여가 남은 것을 감안하면, 유엔의 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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