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오전 7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층짜리 주택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1시간 1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주택 인근 상가 12개동 25개 점포 중 8개 동 15개 점포(1,800㎡)가 타면서 2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1973년에 지어진 낡은 주택건물에서 시작됐으며 옆 건물 1층 주택으로 옮겨 붙은 뒤 인근 상가 건물로 급속히 번지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인근에는 의류상가와 레스토랑 등 각종 상가가 밀집해 있어 재산피해가 컸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상가 건물이 오래 되고 밀집돼 있어 불이 쉽게 옮겨 붙었다”며 “방화 가능성 등을 포함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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