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위험물 설치 여부 집중 점검
대학내 연구·실험실의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 소방방재청은 10월 동안 전국 347개 대학교의 실험실 및 연구실에 대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충남대 실험실에서 제빙기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최근 들어 대학 내 연구·실험실에서 화재·폭발사고가 빈발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대책은 실태조사와 안전점검이 병행 실시된다. 우선 방재청은 대학 실험실 위치 및 주요 화학물질 관리현황 등 현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고 ▲위험물안전관리법상의 무허가위험물 설치 여부 ▲시·도 위험물안전관리조례 준수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실험·연구실이 대학교 내에 산재해 있어 정확한 위치나 화학물질의 종류 등을 사전에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효과적인 화재예방과 진압을 위해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