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포스코,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 신고센터 운영
철강협·포스코,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 신고센터 운영
  • 정태영 기자
  • 승인 2013.10.02
  • 호수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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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제품으로 위조돼 사용되면 ‘산업재해’ 우려
앞으로 스테인리스스틸 열연재 등 철강제품의 인증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는 다음달 1일부터 스테인리스스틸(STS) 위조제품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최근 부당이득을 노린 일부 수입 유통업체가 중국산 저가·저품질 스테인리스스틸 열연재와 냉연재 마킹을 위조해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업체는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재 역시 ㈜DKC 제품인 양 위조해 판매하는 등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협회와 포스코는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 제품 진위를 그 자리에서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신고자의 신변 비밀유지는 물론 포상금도 지불한다는 방침이다.

참고로 스테인리스스틸은 크롬과 니켈을 넣어 만든 합금강으로 일반 대기환경에서는 부식되지 않는다. 또한 표면이 매끄럽고 수려해 저수조, 고급가전, 식기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강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반 열연재보다 두 배 이상 고가에 거래되다 보니 중국산 저가 스테인리스스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중국산 저가 스테인리스스틸의 수입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하지만 위조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내 철강업계에 직접적인 손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이 사실을 모르고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조선용 설비의 경우 인증되지 않은 저가·저품질의 중국산 제품이 품질이 인증된 국산 제품으로 위조돼 사용되면 대형 산업재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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