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원인이며, 비만도가 높을수록 성인병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높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러한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의 양이나 질뿐만 아니라 식사습관도 유의해야 한다.

비만이란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말은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몸을 구성하는 성분 속에 지방조직이 과다하여 체중이 늘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분해하기 힘든 피하지방이 엉덩이에 쌓이고 남성은 분해하기 쉬운 내장지방에 배에 쌓이는 경향이 높다. 단 폐경기 여성은 남성처럼 배에 지방이 쌓이기 쉽다.

그 중에서 당뇨병이나 심장병 같은 성인병과 관계가 깊은 것은 내장지방형비만이다. 때문에 비만도가 20% 이하라도 비만합병증을 초래하기 쉬운 내장지방형 비만일 경우에는 비만증이라고 판정한다.

비만의 예방은 자기 체중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작된다. 체중이 비만도 10%의 범위 안에 들면 안심이지만 이를 초과하면 살찌기 쉬운 생활을 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특히 기름지고 단 음식을 자주 먹었는지, 과음을 하거나 불규칙한 식생활을 했는지 살펴보고, 이를 개선해야 한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