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준비 중인 학생들에게 미리 산업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대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 건축인테리어과는 지난 2일 경북 경산시 와촌면에 위치한 경북안전체험장에서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설안전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졸업 후 건설현장에 취업하게 될 건축인테리어과 학생들에게 산업재해의 위험성을 주지시키는 한편 이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다양한 산업안전전문가들로부터 건설현장에서 다발하는 재해의 유형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 또 안전대 등 보호구를 직접 착용해보고 추락재해 등을 체험하면서 안전사고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체득했다.

체험학습을 마련한 김영식 교수는 “안전사고는 평소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번 학습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해를 사전에 체험해봄으로써 학생들이 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산·관·학 연계를 통한 현장실습과 체험교육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효율적인 건축실무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