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 개최

국내 자동차 및 철강업계가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고용노동부(장관 방하남)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지난 10일 대전시 유성리베라호텔에서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및 5대 철강회사와 함께 ‘자동차 및 철강산업 안전보건 리더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등 정부 관계자 외에 5개 완성차 11개 공장, 5대 주요 철강사 등의 안전보건 담당임원이 참석해 안전보건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불산 누출사고를 비롯해 울산 탱크 파열사고,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등 잇따라 발생한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 설명과 사업장별 안전보건활동 추진현황 등이 소개됐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산업현장 중대재해예방 종합대책’에 대한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처벌해 나갈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참석자들은 모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총괄 안전관리 방안, 노·사의 안전불감증 불식 방안, 중대재해 대책수립 및 조치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어 안전보건리더들은 중대재해 예방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백헌기 공단 이사장은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는 대부분 법제도나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철저히 준수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업주 및 경영층의 확고한 안전의식과 안전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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