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 근로자 안전보건 강화 총력

포스코 정준양 회장이 전 세계 170여개 철강 회원사들을 이끄는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의 제37대 회장에 취임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세계철강협회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제47회 연례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세계철강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1996년 김만제 회장(20대), 2007년 이구택(31대)에 이어 정 회장까지 3명의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그동안 회장이 3회 이상 나온 나라는 일본(9회), 미국(8회), 독일(3회) 뿐이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활동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현재 전 세계 철강생산의 약 85%를 차지하는 약 170개 철강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스코는 물론,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이 가입하고 있다.
정 회장은 내달 중국철강공업협회(CISA)와 공동 개최하는 중국 자동차강판 세미나에서 개막 연설을 통해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임기 중 철강산업 종사자의 안전·건강문제를 비롯해 철강 공급과잉, 원료 과점, 대체재와의 경쟁 우위 확보 등 현안 해결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 회장의 임기는 내년 10월까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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